이스라엘에도 식량·식수의 가자지구 내 반입 허용 촉구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해 이스라엘의 모든 인질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11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더 큰 충돌과 확산을 피할 것을 호소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장병 50명을 포함해 최소 150명의 인질을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 중에는 이중국적자를 비롯한 외국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구테흐스 총장은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한 데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식량과 식수 등 생존에 필수적인 물품은 가자지구 내로 반입이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구테흐스 총장은 하마스와 연대하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미사일로 이스라엘 공격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우려를 표시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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