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12∼25일 '2023년 하반기 걷기여행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걷기여행주간은 12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 시작점이자 서해랑길 종점인 인천 강화도에서 인천광역시와 함께 준비한 선포식으로 시작한다.
선포식에서는 DMZ 자유 평화 2차 대장정의 제3기 원정대 출정식도 함께 열린다.
문체부와 행안부, 통일부 등 관계기관은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접경지역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천 강화부터 강원 고성까지 DMZ 평화의 길로 국토를 횡단하는 DMZ 자유 평화 2차 대장정을 운영 중이다.
제3기 원정대는 12일 강화 평화전망대를 출발해 18일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6박 7일간의 걷기 여행을 떠난다.
아울러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전 국민이 걷기여행주간을 즐길 수 있도록 코리아둘레길 플랫폼인 두루누비와 챌린저스, 램블러 등 민간 플랫폼이 협력해 추진하는 코리아둘레길 걷기 여행 인증 행사도 펼친다.
두루누비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짧은 시 짓기, 코스 추천하기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도 진행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코리아둘레길이 통과하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8개의 코리아둘레길 쉼터도 마련했다.
코리아둘레길 쉼터는 여행객에게 휴식공간과 함께 걷기여행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관광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걷기여행주간에 코리아둘레길 쉼터를 방문하는 걷기여행객은 울산 동구 '해파랑 낭만캠핑생활', 군산 '서해랑길 포토투어' 등 총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앞으로 걷기여행을 지역관광의 대표 콘텐츠로 육성해 접경지역을 비롯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며 "코리아둘레길을 외국인에게 매력적인 관광코스로 개발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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