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KT&G가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유라시아 생산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카자흐스탄에 공장을 착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약 20만㎡ 규모로 유라시아 권역의 전자담배와 궐련담배 해외 판매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로 구축된다.
전날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신공장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G는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카자흐스탄을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KT&G는 지난 1월 카자흐스탄에 판매·제조법인을 설립했으며 앞으로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와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카자흐스탄 신공장 설립은 KT&G가 지난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밝힌 성장 투자의 일환이다. KT&G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전자담배, 궐련담배, 건강기능식품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성장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KT&G는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앞서 KT&G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동자바주에도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