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대웅제약[069620], 뉴론과 공동 연구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HL192'의 임상 1상 시험에서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HL192는 신경퇴행성 질환 신약 개발을 위해 설립된 미국 보스턴 소재 기업 '뉴론'의 후보물질로, 도파민 신경 세포의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 인자를 활성화해 파킨슨병 증상을 개선한다.
지난 5월 한올바이오파마는 뉴론, 대웅제약과 이 물질을 파킨슨병을 포함한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을 대상으로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에 돌입한 바 있다.
임상 1상에서는 만 18~80세 사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HL192를 한 번 혹은 반복 투여해 위약 대비 효과와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내년 상반기에 주요 결과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임상 1상을 시작으로 파킨슨병을 비롯한 다양한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확장 가능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의 자회사로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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