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비바시스템즈코리아는 12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3 비바 코리아 서밋'을 열고 제약·바이오 분야 연구·개발 과정의 디지털 혁신과 업무 효율화 방안, 고객사들의 설루션 활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비바시스템즈코리아는 전 세계 1천여 곳의 제약사와 바이오테크 기업을 지원하는 생명과학 산업 특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심현종 비바시스템즈코리아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의약품 품질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 제품 '볼트 퀄리티 스위트'의 데이터 전달 속도를 대폭 향상시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 제품은 의약품 이상 반응과 약물 감시 관련 정보를 수집·관리해 실시간으로 감독할 수 있는 설루션이다. 지난달 비바시스템즈코리아는 국내 제약·바이오 상위 7개 기업에 이 제품을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심 사장은 "(볼트의) 기존 전달 속도는 분명 한계가 있다"며 "데이터 제공 속도를 지금보다 약 100배 정도 빠르게 해서 고객사들이 볼트의 데이터를 잘 쓸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심 사장은 비바시스템즈의 인공지능(AI) 분야 개발 사례와 개발 중인 CRM(고객관계관리) 설루션도 소개했다.
그는 "AI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고 2년 전부터 이미 개발을 시작했다"며 "문서 분류와 품질 관리를 자동으로 돕는 임상 시험문서(TMF) 봇이 이미 나왔고, 허가 분야 봇 등이 개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상 과정의 디지털화를 돕기 위해 전 세계의 병원에 무상으로 설루션을 배포하며 공익 기업(PBC)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고 심 사장은 덧붙였다.
국내외 제약·바이오 분야 관계자 8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제품 개발과 영업·마케팅 등 제약·바이오 전 영역에 관한 세션 등이 진행됐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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