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견인하는 '여풍'…올해 취업자 32만4천명 늘어

입력 2023-10-13 09:30  

고용시장 견인하는 '여풍'…올해 취업자 32만4천명 늘어
작년 대비 고용률 1.3%p 상승…기혼여성·30대 증가세 뚜렷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박재현 기자 = 올해 여성 취업자가 30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고용률은 작년보다 감소했지만, 여성의 고용률 증가 폭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고용시장 상승세를 견인했다.
13일 정부 일자리 태스크포스(TF)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1∼8월 여성 취업자는 총 32만4천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3.9%였다. 10년 전인 2013년 48.9%와 비교하면 5.0%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여성의 고용률은 코로나19 시기가 본격화한 2020년 전년보다 0.9%p 감소한 뒤, 2021년과 2022년 각각 0.5%p, 1.7%p 상승했다.
남성의 고용률이 0.2%p 감소한 올해 1∼8월에도 여성의 고용률은 1.3%p 증가했다.
여성 고용은 보건 복지와 숙박 음식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24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고용이 늘었는데, 특히 30대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최근에는 기혼 여성 및 유자녀 여성의 고용률 증가 추세도 뚜렷해졌다. 올해 기혼 여성의 고용률은 작년보다 1.4%p, 유자녀 여성의 고용률은 1.5%p 각각 증가했다.
정부는 최근의 여성 고용률 증가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일·육아 병행 및 경력 단절 예방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부모 공동육아 인센티브를 높여 여성에 집중된 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기간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력 단절 가능성이 높은 여성을 대상으로 경력개발 상담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고부가가치 직업 교육훈련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부연했다.
trau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