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전문성과 금융 안정성 결합…"국내 최대 전력거래 플랫폼 될것"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한화컨버전스는 신한금융그룹과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사업을 전담하는 합작법인 '한화·신한 테라와트아워'(이하 테라와트아워)를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테라와트아워는 에너지 기업과 금융 기업이 재생에너지 전력거래를 위해 설립한 국내 첫 합작법인이다. 양사가 총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됐으며 최근 한화 계열사에 편입됐다.
사명인 '테라와트아워'(TWh)는 한 시간 동안 생산 또는 소비된 전력량을 나타내기 위해 통용되는 가장 큰 단위로, 한화컨버전스의재생에너지 분야 전문성과 신한금융그룹의 안정성을 결합해 국내 최대의 전력 거래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재생에너지를 구매하고자 하는 기업은 테라와트아워를 통해 RE100(재생에너지 100%) 이행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를 복잡한 제도 파악이나 구매자를 찾아다니는 과정 없이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테라와트아워는 기업이 보유한 사업장의 전력 수요·공급 사항을 분석해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직접전력구매계약(전력 공급 사업자와 기업 간 재생에너지를 직거래하는 계약) 등 최적의 이행 방안을 제시한다.
또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 발전소 설립에 필요한 20년 이상의 장기공급계약, 금융자문 등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테라와트아워는 자체적인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을 위해 전용펀드를 통해 발전소 개발 및 투자를 위한 자원도 확보할 예정이다.
테라와트아워 고성훈 신임 대표는 "향후 전력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발전소 사업자로서 전력시장에 참여하고 '재생에너지 전력거래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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