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정책제안 공모전에서 출산, 육아 등을 체험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만들자고 제안한 신예지씨가 대상을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13일 '2023 미래한국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16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6월 15일부터 두 달간 접수된 186건 가운데 서류심사로 수상작 16건을 추렸다. 상위 8건은 전문가 자문을 두 차례 걸쳐 본선 발표심사를 했다.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상인 대상은 '가정과 생활 과목 창설'을 제안한 신씨에게 돌아갔다. 상금은 500만원이다.
신씨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혼인·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와 지식 습득을 위해 출산·육아·노인 생애 등을 배우는 체험형 교과과목을 필수과목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드림웨이팀(이하은·이재경·주호민씨)은 지방소멸 위기 지역의 폐교를 체험 기반형 관광지 교육센터로 개발하자고 제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김민성씨와 배호중씨는 각각 '보육시설과 공유사무실을 결합한 공유공간 설치', '자택과 보육시설을 연결하는 거점 보육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홍두선 기재부 차관보, 김현곤 국회미래연구원장, 손용욱 한국발명진흥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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