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대신증권은 16일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네이버(NAVER[03542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내렸다.
이지은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네이버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천523억원으로 2분기 대비 5.5%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3천700억원)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광고 시장이 부진하고 웹툰 부문 마케팅비 증가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면서 3분기 실적 시즌까지는 주가가 횡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4분기부터 브랜드 판매·물류 데이터 확보 지원 기술 솔루션인 '도착보장' 서비스가 유료화되면서 관련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나, 거래액 규모가 아직 네이버 쇼핑 전체 거래액 대비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에 뉴로클라우드를 공급하며 4분기부터 클라우드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나, 아직 매출 규모를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새롭게 추가되는 매출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으로 가시화될 때 주가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3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0.93% 내린 19만1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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