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전기전자 등 기업 23곳 참여…국내외 바이어와 수출 상담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18∼19일 고양 킨텍스에서 '세계로 미래로 자유무역지역이 다시 뜁니다'라는 주제로 제1회 '자유무역지역 립업(LeapUp)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0여년 간 수출 전진 기지 역할을 한 자유무역지역(FTZ)을 재조명하고, 자유무역지역을 새 수출 특구로 전환하기 위한 동력 조성 차원에서 마련됐다.
마산, 군산, 대불 등 7개 자유무역지역에서 삼양이노켐 등 23개 입주 기업이 참석한다.
참여 기업은 기계·중장비, 전기·전자, 자동차, 조선 기자재 등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로 행사 기간 국내외 바이어 50여개사와 수출 상담회를 한다.
1970년 수출자유지역설치법 제정을 계기로 도입된 자유무역지역은 세관 수속 없이 화물을 들여와 재포장 또는 가공해 재수출할 수 있는 등 자유로운 제조, 물류, 유통 및 무역 활동이 보장되는 지역이다.
자유무역지역 수출액은 1976년 3억달러에서 작년 147억달러로 늘어났다. 작년 자유무역지역의 수출액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5%였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출 전진 기지인 자유무역지역의 외국인 투자 유치, 수출 확대와 국내외 관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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