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18일 LG생활건강[051900]의 중국 법인 매출 부진 등으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55만원으로 내렸다.
박신애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중국 소비 경기 부진과 면세점 매출 감소 등으로 38% 감소할 것"이라며 "생활용품 부문도 북미 사업 수익성 악화 등으로 영업이익이 42%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1천3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 감소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천575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부문은 럭셔리 브랜드 '후'의 모든 라인을 2025년까지 리뉴얼(개편)하고 중국 유통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라며 "브랜드 리뉴얼 성과와 내년 중국 법인 매출의 회복 등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는 관망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0.84% 오른 41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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