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백화점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K-기념품 활성화에 앞장선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는 라이프 스타일 편집매장 '시시호시'에서 우리나라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 기념품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지난 1년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100여곳을 시장조사하고 5차례 품평회를 열어 8가지 기념품을 기획했다.
경기 남양주의 '김칩스', 충북 충주의 '아몬드 대추야자', 전남 보성의 '생강 박하 발효차&팥 늙은 호박 호지차', 전남 신안의 '한식육수', 경북 영천의 '레드 자두 와인', 부산의 '조내기고구마 캐러멜', 제주의 '한라봉 곤약롤젤리', 강원 정선의 '명이나물 명이김' 등이 이렇게 탄생한 기념품들이다.
롯데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제품 디자인 등에 반영했다.
이 제품들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본점에서 팝업으로 먼저 선보이고, 이후 김포공항점과 인천점, 부산 본점 등에 있는 시시호시 매장에서 상시로 판매한다.
다음 달에는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에서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2021년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음식 관광 기념품을 개발해 육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우순형 롯데백화점 PB부문장은 "일본에 가면 '도쿄 바나나'를 사 오고, 대만에서는 '펑리수'를 사듯 우리나라에서는 롯데백화점과 한국관광공사가 기획한 음식 관광 기념품들을 찾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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