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대웅제약[06962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 신약 '엔블로'와 다른 2가지 당뇨병약을 1년간 함께 투약하는 3제 병용 장기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은 임상에서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엔블로와 기존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 제미글립틴을 12개월간 함께 병용했을 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국내 출시된 엔블로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임상 승인은 국산 DPP(디펩티딜 펩티다제)-4 억제제이자 대중적으로 처방되는 제미글립틴과 국산 SGLT-2 억제제 신약의 병용 임상으로 산업적 의미와 시장 가치가 크다"며 "당뇨병 치료제 병용 요법에 대한 급여가 확대됨에 따라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2제 복합제 '엔블로멧'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식사 요법 및 운동 요법 보조제로 지난 6월 허가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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