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망지수는 153…전달보다 두자릿수 상승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11월 제조업 업황 전망 지수가 전달보다 두 자릿수 하락하면서 7개월 만에 기준치를 밑돌았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6∼13일 212개 업종 전문가 154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11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97로 전달(109)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고 22일 밝혔다.
제조업 업황 전망 지수는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을 하회했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내수(94)는 6개월 만에 기준치 이하로 하락했고, 수출(106)과 생산(101)은 기준치를 웃돌긴 했지만 지난 10월부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 업황 전망 지수가 153으로 가장 높았다.
반도체 업황 전망 지수는 지난 7월부터 100 이상을 유지 중인 가운데 11월에는 전달(135)보다도 18포인트 올랐다.
이밖에 휴대전화(117) 업황 전망 지수가 100을 넘겼다.
가전과 화학은 기준선인 100에 걸쳤고 디스플레이(85), 자동차(90), 조선(89), 기계(68), 철강(91), 섬유(83), 바이오·헬스(89)는 기준선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10월 제조업 업황 현황 지수는 102로 석 달 연속 100 이상을 유지했고, 전달(105)에 비해서는 3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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