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경영진 리스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카카오가 23일 또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82% 내린 3만7천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만7천8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을 둘러싼 경영진 리스크가 불거진 이후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일과 20일에도 카카오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지난 3월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두고 하이브[352820]와 분쟁을 겪고 있던 카카오는 주당 12만원에 진행되는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이날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그는 취재진에게 "주가조작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지난 19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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