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게임 현장 방문 "게임계 놀라운 성장 이면에 그늘도 있어"
(성남=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취임 후 첫 게임 업계 현장 방문 자리에서 "올해 게임쇼 지스타(G-STAR) 현장을 가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판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서 열린 '게임업계 청년 현장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14년 전 부산에서 처음 지스타 행사를 할 때 만든 점퍼다. 그 뒤로도 (장관으로서) 지스타 행사를 할 때도 매년 빠진 적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게임 업계 지망생, 중소 게임사 라이터스·에브나게임즈·페퍼스톤즈·유닉온·네이션에이·그램퍼스 대표, 민주노총 화섬노조 넥슨지회 배수찬 지회장, 엔씨소프트[036570] 노조 송가람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관련 기관장과 네오위즈[095660] 박성준 본부장·엔씨소프트 서민석 센터장·넥슨코리아 한재호 개발전략그룹장 등 주요 게임사 개발 총괄 임원도 참석했다.
유 장관은 인사말에서 "14년 전에도 게임산업이 우리나라 문화산업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했는데, 현재도 70% 정도의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고 게임산업의 성장을 강조했다.
이어 "다만 빛이 있다면 그늘도 있다. 게임산업이 크게 성장했지만, 업계 종사자들과 관련해서는 그늘이 있는 것 아닌가 싶다"며 "경제적으로 좋아졌다면 그런 부분도 더 좋아져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간담회 참석자들을 향해 "앞으로 어떤 좋은 정책으로 게임산업을 끌고 나갔으면 좋을지 이야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게임인재원 교육 현장을 시찰하고, 학생들이 만들고 있는 게임의 작업 상황을 둘러봤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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