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대사 "한국 자유·민주주의 보호한 유엔군 헌신에 감사"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한국전 정전 7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서 개최됐다.
주유엔 한국대표부(대사 황준국)는 23일(현지시간) 뉴욕 카네기홀에서 유엔군의 한국전 참전을 기념하고, 유엔과 22개 참전국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해 콘서트를 열었다.
국가보훈부와 공동으로 연 이날 콘서트에는 참전국을 포함한 유엔 회원국 50여개국 대사를 비롯해 유엔사무국의 고위 간부와 직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연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아리랑과 조지 거쉬인의 서머타임을 불렀고, 서초교향악단이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연주했다.
황준국 대사는 "오늘 콘서트는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들에 대한 한국인의 감사를 표시하고, 한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호한 유엔군의 헌신과 희생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주유엔 한국대표부는 공연 전에 열린 리셉션에서 유엔 회원국을 상대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를 지지도 호소했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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