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로스앤젤레스(LA)한국문화원은 LA 인근 대학교 2곳에서 오는 31일과 내달 6일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상영하고, 이 영화를 연출한 장철수 감독과 학생들이 대화하는 행사를 연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행사는 LA한국문화원이 매년 미국 주요 대학 영화학과 학생들에게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코리안 시네마 투어링 프로그램'(Korean Cinema Touring Program)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올해는 채프먼대학과 UC어바인대학의 영화학과 교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 감독과 함께 영화 속 다양한 메타포와 연출기법, 제작과정 등 한국영화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세상과 동떨어진 섬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물로, 처절한 복수극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0년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으며, 미국 최대 장르영화제인 판타스틱 페스트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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