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가 24일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반등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종가 대비 5.52포인트(0.23%) 오른 2,362.54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3포인트(0.62%) 오른 2,371.55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줄여 2,360대 초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6억원, 19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5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7원 내린 1,345.0원에 개장해 1,34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가 반락한 가운데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미국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채권 공매도 포지션을 청산했다고 밝히면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는 4.8%대로 하락했다.
다만 곧이어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그의 발언이 시장에 부정적 재료로 작용하면서 3대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17%)는 하락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27%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상당 부분 가격 조정을 받다 보니 시장은 반등의 실마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 분위기가 점차 조성되고 있다"며 "이날은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음에도 시장금리 급등세 진정, 달러화 약세 등의 재료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15%), SK하이닉스[000660](1.4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86%), 네이버(2.69%) 등은 오르고 있으나 LG에너지솔루션[373220](-1.26%), 현대차[005380](-0.59%), 포스코홀딩스[005490](-0.77%), LG화학[051910](-0.73%) 등은 내리고 있다.
YTN[040300](30.00%)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의 유진기업[023410](22.87%)은 YTN과 동반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52%), 서비스업(0.97%), 증권(0.82%) 등이 오르고 있으며, 전기가스업(-0.92%), 보험(-0.54%), 음식료품(-0.3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06포인트(0.53%) 상승한 767.75다.
지수는 전장보다 7.34포인트(0.96%) 오른 771.03에 출발한 뒤 766∼773선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억원, 177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85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상이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2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83%), 엘앤에프[066970](1.96%), JYP Ent.[035900](1.96%) 등은 오르고 있으나 에코프로[086520](-0.68%), 포스코DX(-1.78%), HLB[028300](-0.52%), 알테오젠[196170](-6.14%) 등은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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