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니켈 등 메탈가격 하락 영향…배터리소재 영업익도 2분기보다 감소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확대…분기 최대 매출 경신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포스코퓨처엠[00367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7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4.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88억원을 23.9% 하회했다.
매출은 1조2천85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 순이익은 232억원으로 64.7% 줄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매분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소재 사업이 '분기 최대 매출 경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배터리소재 사업의 매출은 전 분기보다 13.1% 증가한 9천532억원을 기록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를 포함해 하이니켈 양극재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도 증가한 것이다.
다만 리튬, 니켈 등 메탈 가격이 하락하면서 배터리소재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1.7% 감소한 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 3분기 전체 영업이익(371억원)도 작년 동기보다 54.6% 감소했다.
기초소재 사업의 매출은 3천326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양극재 시장에서 단결정 양극재 수요가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단결정 양극재는 기존의 다결정 양극재와 비교해 안정성이 높고 수명이 긴 장점이 있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3월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추가 수주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26년에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과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단결정을 단독 적용한 양극재를 양산·공급할 계획이다.
또 중급 및 보급형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트렌드에 맞춰 가격 경쟁력을 갖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양극재와 함께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망간리치(Mn-Rich) 등의 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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