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밤 항공기 43대 운항 차질…SNS선 드론 추정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선전공항에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출현,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 지연됐다고 펑파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30분가량 선전 바오안공항에서 43대의 항공기가 예정 시간에 맞춰 이·착륙하지 못하는 운항 지연 사태가 발생했다.
선전공항은 이날 밤 10시 30분께 "대기 불안으로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됐다"고 해명했으나 1시간여 뒤 공지를 통해 "공항 주변에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출현, 항공기 안전을 위해 운항을 통제했다"고 발표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바오안공항에 출현한 비행물체가 드론이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공항 측은 "공항 주변에서 비행물체를 띄우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며 "위반하면 법에 따라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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