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일주일간 남해안 생굴 250g(봉)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준비한 물량은 60t(톤)으로, 평년 대비 3배가량 많다. 경남 거제, 통영, 사천 등으로 산지를 다변화해 확보한 물량이다.
이마트는 생굴의 수급 불안으로 가격 상승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해양수산부, 통영 굴 수하식 수협과 협업해 이번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이달 굴 생산량은 1천300t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약 10%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잦은 집중호우로 빗물이 바다로 대량 유입되면서 주요 생산지역인 경남 진해만에서 빈산소수괴(산소 부족 물덩어리)에 따른 폐사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빈산소수괴는 물속에 녹아있는 산소량이 3mg/L 미만인 물 덩어리로, 양식 수산물의 질식사를 유발한다.
이마트는 생굴 외에 국산 생고등어·생새우 등 제철 수산물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아울러 오는 27∼29일에는 국산 활전복과 손질 바닷장어 등 보양 신선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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