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프랑스 르노가 설립할 전기차(EV) 회사 '암페어'에 최대 2억 유로(약 2천860억원)를 출자하기로 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암페어가 개발·생산한 전기차를 자사 브랜드 차량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미쓰비시는 전기차 판매 시장으로 유럽을 검토 중이며, 향후 동남아시아에 진출할 예정이다.
미쓰비시, 르노와 제휴 관계를 맺어온 닛산도 암페어에 약 950억엔(약 8천53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암페어에는 닛산과 미쓰비시 외에도 퀄컴, 구글 등이 참여해 자동운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쓰비시자동차는 이날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쓰비시는 현지 생산을 종료하고, 재고가 소진되면 판매도 중단하기로 했다.
가솔린 차량에 집중해 온 미쓰비시는 중국 내 전기차 보급 확산에 대응하지 못해 왔고,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이 2021년에 비해 약 6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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