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포스코퓨처엠[003670]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가운데 증권가는 25일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렸다.
이날 KB증권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유럽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한 수익성 훼손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6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내렸다.
이창민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영업이익은 371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670억원)를 하회했다"며 "양극재의 경우 수율이 낮은 N86 제품의 생산량 확대로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며, 기존 국내 고객에 대한 판매량이 감소해 음극재 판매량이 2분기 대비 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은 1천270억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2천490억원)를 49% 하향 조정했다.
이어 "내년에 유럽 주문자위탁생산(OEM) 수요 둔화로 N65 양극재의 상반기 출하량 부진이 예상되고, 이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양극재 부문의 실적 부진 등으로 컨센서스(669억원)를 크게 하회했다"며 "유럽에 대한 N65 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출하량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고가의 원재료 투입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전기차(EV)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인건비 인상분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313억원)은 3분기 대비 16% 감소해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내렸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도 "4분기 유럽 전방 수요 둔화로 인한 N65 제품 재고 조정과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평균 판매단가(ASP) 하락으로 매출 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7만9천원에서 48만4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삼성증권(37만원→35만원), NH투자증권(56만원→43만원), IBK투자증권(47만원→40만원), SK증권(67만원→40만6천원), 메리츠증권(45만원→39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64만원→48만원), 신영증권(65만원→43만원) 등도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내렸다.
전날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 대비 1.16% 오른 30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