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이 난세이 제도 방위를 맡고 있는 육상자위대 제15여단을 2026년도에 사단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초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하면서 2027년도까지 제15여단을 사단으로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이를 앞당기는 것이다.
이는 대만 유사시 등에 대비한 이 지역 방위체제 강화 일환으로 소속 인력도 현재의 약 2천500명에서 3천명 규모로 증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마모토현에 사령부를 둔 서부방면대 행정 기능을 일부 옮겨와 지역 주민 대피 등에 대한 지자체와의 조율 업무도 맡길 방침이다.
현재 제15여단은 오키나와 현청 소재지인 나하시에 사령부를 두고 있으며 보병 연대와 방공 담당 연대, 정찰대 등으로 구성돼있다.
난세이 제도는 일본 서남부 규슈 남쪽에서 대만 동쪽까지 뻗어 있는 섬들로, 일본과 중국 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