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25일 주주 가치 제고 일환으로 700억원어치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이날 미래에셋증권[006800]과 자기주식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리며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어 "본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하는 자기주식은 향후 소각 등을 통하여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영풍제지[006740] 미수금 사태로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투자자가 안전하고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투자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고 더욱 강화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관련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조직 개편 및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주가조작 의혹으로 거래정지된 영풍제지 종목에서 미수금 4천943억원이 발생했다고 지난 20일 장 마감 후 공시했으며 주가는 23일 하루에만 약 24%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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