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이 3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 27일 20% 넘게 급락했다.
LG생활건강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0.33% 내린 31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LG생활건강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천2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16.3% 하회한 것이다.
매출은 1조7천462억원으로 6.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913억원으로 28.3% 감소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뷰티 부문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를 크게 하회한 80억원을 기록한 영향"이라며 "뷰티 부문에서 발생한 100억원의 일회성 비용을 제외해도 중국 사업이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뷰티 부문 실적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에도 북미 사업의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중국에서의 리브랜딩도 지속되나 성장통은 불가피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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