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주간 부작용 관찰 안 돼…환자 30% 증상 개선·60% 유지"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엔케이맥스[182400]는 정맥 투여 방식의 세포치료제 'SNK01'의 임상 1상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미국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콘퍼런스(CTAD)에서 자회사인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멕시코에서 진행된 SNK01의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최종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전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임상에서 1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를 저용량, 중간 용량, 고용량 투여군으로 나눠 SNK01을 3주마다 1번씩 총 4회 투여했으며, 총 22주간 인지 능력 평가, 뇌척수액(CSF)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 및 신경염증 마커 지표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이들에게서 임상 기간 치료와 관련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회사는 밝혔다.
유효성을 확인하는 4가지 인지 평가에서는 마지막 투여 1주 후 알츠하이머병 복합점수(ADCOMS)를 측정한 결과 환자의 30%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 효과를 보였고 60% 환자는 점수가 더 나빠지지 않는 안정적 상태를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한 환자는 ADCOMS 점수에서 중등증에서 경증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상 치매 등급 평가 총점 지표(CDR-SB)와 알츠하이머 인지 세부 척도(ADAS-Cog), 간이정신상태검사(MMSE)에서도 50~70%의 환자의 점수가 유지되거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폴 송(Paul Song)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알츠하이머 임상 1상에서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SNK01의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멕시코 임상 1상에 이어 더욱 진보된 알츠하이머 1/2a 상을 미국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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