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모터스, 흑자 반전 예상…도요타, 내년 전기차 19만대 생산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아시아 지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비야디(BYD)는 업계의 심화된 경쟁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판매가 계속 늘어나면서 3분기에 기록적인 잠정실적을 냈다.
3분기 잠정 순이익이 블룸버그 예상치보다 53% 높았다.
리튬 원가 절감과 규모의 경제를 통해 가격경쟁의 어려움을 이겨냄으로써 이익이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타타모터스는 1년 전의 분기 적자를 흑자로 반전시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라 이달 초 주가가 최고가를 기록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 판매가 개선돼 고급차 부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매출이 늘었다.
작년에 비해 원자재 비용이 낮아진 것도 회사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카필 싱 노무라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하이브리드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분야에서 오랫동안 1위를 고수해온 도요타자동차는 테슬라를 비롯한 경쟁업체 추격을 위해 뒤늦게 전기차 분야에 뛰어들었다.
올해 4월 취임한 사토 코지 도요타 대표는 전기차를 방대한 제품 라인의 '빠진 조각'으로 평가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내년 19만대로 예상되는 전기차 생산량을 2025년에는 세배로 늘릴 계획이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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