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도 텔아비브에 수차례 로켓 공격, 부상자 다수 발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면적 지상작전 개시 수순을 밟고 있는 2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인터넷 연결이 두절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통신과 대부분의 인터넷 연결을 끊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공중과 육상, 해상에서 유혈 보복을 자행하려 이같은 조처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 모니터링 업체 '넷블록스'도 "가자지구에 대거 폭격이 가해졌다는 소식 가운데, 실시간 네트워크 데이터를 보면 이 지역의 인터넷 연결이 두절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팔레스타인 이동통신 업체 '자왈 모바일'도 전화 및 인터넷이 폭격으로 끊겼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오후 가자지구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폭스뉴스는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강력한 일련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지난 7일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 가장 강도 높은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앞서 하마스는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 수차례 로켓포 공격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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