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누적치, 연간 목표액 95% 달성"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5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86억원을 26.4% 하회했다.
매출은 2조4천78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559억원으로 3.9% 줄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으나, 자체 연간 목표치는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으로는 매출 7조7천975억원, 영업이익 7천233억원, 순이익 5천83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목표액이 7천65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94.5%의 달성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모듈화, 자동화 등 혁신 기술을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프로젝트 손익 관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했다"며 "멕시코,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해외 현장과 산업환경 부문의 안정적 수행으로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3분기 수주는 2조9천380억원, 올해 누적으로 보면 6조7천571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는 18조원 수준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사우디 알루자인이 발주한 석유화학 플랜트 기본설계(FEED)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향후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중동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수행 체계를 고도화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에너지 트랜지션 시대에 수소·탄소중립 등 신사업 추진을 가속해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