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30일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등락을 거듭하며 2,3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98포인트(0.04%) 오른 2,303.79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7포인트(0.45%) 내린 2,292.34에 개장한 뒤 2,292∼2,306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억원어치, 193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나, 개인이 3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56.7원에 개장해 1,35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와 기술기업 실적, 중동 위험을 반영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1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48%)는 내렸지만, 나스닥지수(0.38%)는 소폭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관망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FOMC 회의와 우리나라 9월 수출, 미국 ISM(공급관리협회) 제조업지수 및 고용 보고서 등 주요 경제 지표와 중동 지정학적 이슈의 경계에 따른 관망 심리가 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12%), SK하이닉스(1.18%), 삼성바이오로직스(0.41%), LG화학(0.11%)은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45%), 현대차(-0.63%), 기아(-1.25%), 삼성SDI(-1.66%), 네이버(-0.49%)는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91%), 화학(0.40%), 의약품(0.34%), 비금속광물(0.38%), 철강 및 금속(0.57%)은 오르고, 종이목재(-7.50%), 기계(-0.23%), 전기전자(-0.18%), 운수장비(-0.99%)는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5포인트(0.17%) 내린 747.24로 출발한 뒤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8억원어치를, 기관이 2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0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98%), 에코프로[086520](2.36%), 셀트리온(0.75%), 포스코DX(3.48%)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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