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은 오는 12월 1일까지 '한글의 조형을 탐구하다' 특별전을 문화원 건물에서 진행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한글 디자인 특별전은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건축학과 학생 250여명이 한글의 아름다운 조형적 특징을 주제로 제작한 328점의 작품과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문화상품 14점을 동시에 전시하는 교류전이다.
한보화 문화원장은 개막식에서 "한국인에게 보물과도 같은 한글을 주제로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건축학과 학생들과 이번 교류전을 준비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학생들과 대학 관계자들, 특히 2010년부터 한글의 역사와 아름다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안드레아 아로사 건축학 교수에게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에르난 테스토니 교수는 "학생들의 손끝에서 한글이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재탄생 된 것이 놀랍다"고 했다.
이번 교류전에 참가한 학생 파트리시아 에르난데스씨는 "작품을 준비하면서 한국 문화를 알게 되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배우게 돼 매우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글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한글산업화 육성 및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 그리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지원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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