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일부 대학이 27일 별세한 리커창 전 총리에 대한 추모 자제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모교인 베이징대가 추모 메시지를 내놨다.
베이징대 신문인 베이징대 교보는 29일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리커창 동문을 깊이 추모한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리 전 총리와 관련된 글 두 편을 소개했다.
베이징대 교보는 리 전 총리 부고 소식을 전한 뒤 "베이징대 교수와 학생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며 "리커창은 베이징대의 걸출한 동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1978∼1982년 학부 법학과에서 공부했고, 1988∼1994년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베이징대 교보는 "그는 베이징대에서 학부생으로 공부하는 동안 열심히 노력해 학생들의 중추로 성장했고, 베이징대의 신문과 잡지에 여러 차례 글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980년 사회과학토론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교보에 실린 그의 논문과 베이징대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서기로 활동하던 1982년 공청단 회의 개최 소식을 함께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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