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생산 시설을 확대해 중국에 의존해온 전구체 시장의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31일 직원들에게 보내는 사내 공지를 통해 "상장을 통해 전구체 자립도를 높여 우리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해외 기업설명회(IR)를 다녀왔는데 장기적으로 이차전지 성장성에 의문을 표하는 고객은 없었다"며 "한국의 유일한 전구체 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과 미래 비전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추가 공장을 건설해 생산능력을 2027년 21만t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공모로 마련한 자금을 추가 공장 등 설비투자와 원재료 매입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상장 절차에 들어간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이차전지 양극재에 들어가는 전구체를 만드는 에코프로그룹 핵심 계열사다.
다음 달 3일까지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8∼9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목표 시기는 11월 중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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