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화장품 업계가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는 소식에 31일 장 초반 관련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이날 오전 9시 4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49% 오른 2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9.23%), 한국화장품[123690](8.56%), 토니모리[214420](6.94%), 잇츠한불[226320](6.82%), 제이준코스메틱[025620](5.88%), 에이블씨엔씨[078520](4.83%), LG생활건강[051900](1.93%) 등도 오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다음 달 1일 숨,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 일부 품목의 가격을 평균 4∼5% 인상한다고 발표했고, 로레알도 평균 5%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도 하이엔드 라인인 '진설'의 일부 품목의 가격을 올렸고, 이니스프리도 올해 들어 109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19.3% 인상했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1일 광군제를 앞두고 중국 소비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광군제는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전통적으로 화장품주가 이 기간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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