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1%대 상승세 유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1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해 2,3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50포인트(1.30%) 오른 2,307.49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0포인트(0.65%) 오른 2,292.89에 개장한 뒤 1% 넘게 상승하며 2,30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81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다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2억원어치, 63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353.0원에 개장해 1,350원대 초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 장 초반 상승은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8%)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65%), 나스닥지수(0.48%)도 상승했다.
전날에도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일부 인질 석방 소식에 따른 중동발 불안 완화, 11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경계 심리, 개인을 중심으로 한 국내 수급 변동성 등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10월 한국 수출의 전체 추세와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 등 주력 업종의 개별 수출 실적을 통해 해당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는 지수 하방 경직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1.94%), LG에너지솔루션[373220](1.04%), SK하이닉스[000660](3.01%) 등이 오르고 있다. 10위권 내에서는 LG화학[051910](-0.45%)만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물가 인상 소식이 있는 음식료품(0.64%)을 비롯해, 의료정밀(2.89%), 전기전자(2.00%), 기계(1.91%) 등은 오르고 섬유의복(-0.27%), 종이목재(-3.71%)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4포인트(1.53%) 상승한 747.3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6.88포인트(0.93%) 오른 742.98로 시작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258억원어치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39억원어치를, 개인이 189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82%), 에코프로[086520](1.1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0%) 등은 오르고 포스코DX(-0.31%), JYP Ent.[035900](-1.07%) 등은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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