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밥·국물 요리 등 24종 선보여…김홍국 회장, 개발에 참여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어린이 식품 브랜드 '푸디버디'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하림은 어린이 전용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새 브랜드를 출시했고 설명했다.
브랜드 연구개발에는 김홍국 회장이 직접 참여했다.
하림은 김 회장이 과거 아토피를 앓은 막내딸을 생각하며 어린이식을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제품은 즉석밥 3종과 라면 4종, 국물 요리 5종, 볶음밥 5종, 튀김 요리 5종, 핫도그 2종 등 총 24종이다.
각 제품은 국산 유기농 쌀과 국산 생채소, 한우, 국산 닭고기와 돼지고기 등을 넣어 만들었다.
고기와 사골, 채소 등 각 재료에서 우러나오는 풍미와 향으로 감칠맛을 끌어올렸다.
글루탐산나트륨(MSG)을 첨가하지 않았고 나트륨 함량은 성인식보다 20% 줄였다.
재료의 식감과 크기도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씹고 소화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즉석밥은 수분 함량을 시중 제품보다 5% 높여 식감을 부드럽게 했고, 라면의 면은 얇게 만들었으며 돈가스 등의 고기는 파인애플 퓌레로 숙성해 육질을 부드럽게 했다.
또 포장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했다.
하림 관계자는 "진정성과 맛을 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어린이식 제품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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