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서 기념행사…"인슐린 열변색 센서 등 논문 발표 성과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인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 중남미 10주년 행사가 1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렸다.
콜롬비아를 비롯해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파라과이 등 프로그램 참가 학생과 교사, 교육 분야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솔브 포 투모로우가 라틴아메리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패널 토론에 이어 참여 학생들이 경험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르헨티나의 발렌티나 아베타(26) 씨는 "2016년에 당뇨병 치료를 위해 인슐린을 사용하던 중 생합성 인슐린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열 변색 센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이 프로젝트로 우승을 한 뒤 대학 학위 논문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10년간 중남미 2만2천여개 학교에서 31만1천명 이상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교사의 지원을 받아 직접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며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조홍상 삼성전자 부사장(중남미 총괄장)은 "차세대 리더들이 더 밝은 미래를 가져올 촉매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지닌 청년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게 삼성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중남미 솔브 포 투모로우에 참여하는 교사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플랫폼 '솔브 포 투모로우 라탐'(Solve for Tomorrow LATAM)을 함께 공개했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도 병행했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