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퍼프걸, 라인프렌즈 미니니, 산리오, 춘식이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빼빼로데이(11월11일)를 맞아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가 '4사 4색'의 마케팅을 펼친다.
올해 마케팅은 귀여운 캐릭터와 협업해 실용성 있는 굿즈 상품을 함께 판매하는 게 특징이다.
GS25는 빼빼로데이 협업 캐릭터로 개성 있고 자신감 넘치는 애니메이션 주인공 '파워퍼프걸'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파워퍼프걸과 협업한 빼빼로 세트 상품 35종 등을 선보이며 '내 맘대로 재미있게 즐기는 빼빼로데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GS5는 전했다.
빼빼로데이 협업 캐릭터는 2020년 텔레토비, 2021년 춘식이, 작년 짱구 등이다.
매년 11월 낱개 빼빼로 상품 매출 가운데 이들 캐릭터 상품의 비중은 2020년 17.2%에서 2021년 30.5%, 작년 41.4% 등으로 해마다 높아졌다.
GS25는 이달 9일까지 카카오페이로 파워퍼프걸 빼빼로데이 세트 상품 35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30%를 돌려주고, 10일까지 낱개 차별화 빼빼로 2종을 투 플러스 투(2+2)로 판매한다.
CU는 MZ세대가 선호하는 귀여운 캐릭터 브랜드 6종과 협업한 빼빼로 상품 40여종을 선보인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한다'는 메시지를 내세워 빼빼로 패키지에 색다른 굿즈를 동봉해 선물의 가치와 실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CU는 설명했다.
CU가 분석한 결과 지난해 빼빼로데이 일반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5.8% 성장했지만, 굿즈 상품 매출은 36.3% 늘었다.
라인프렌즈의 '미니니' 캐릭터와 협업한 기획 상품은 빼빼로와 함께 접시, 스티커, 다이어리, 수세미, 도시락통, 미니 캐리어 등을 판다.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인 '혀땳은앙꼬', 인스타그램 팔로워 15.3만의 '우주먼지', '버터패밀리', 유명 카페 캐릭터인 '서울 앵무새', Y2K 감성을 겨냥해 '와와109' 캐릭터와 협업한 빼빼로 상품도 출시했다.
특히, 경쟁률 16대 1의 사내 콘테스트로 선발된 임직원 반려동물 사진을 굿즈로 만든 상품도 내놓았다.
세븐일레븐은 빼빼로데이를 맞아 10·20세대의 큰 사랑을 받는 '산리오캐릭터즈', '먼작귀', '도라에몽' 등 다양한 캐릭터와 협업 상품 110종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의 작년 빼빼로데이 시즌 매출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특히 올해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 판매한 산리오캐릭터즈 캐리어가 큰 인기를 끌었기에 이번 빼빼로데이에는 문구,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군으로 캐릭터 굿즈 상품을 확장해 함께 준비했다고 세븐일레븐은 전했다.
특히 이 편의점은 산리오 캐릭터 중에서도 인기 1위인 시나모롤 관련 상품을 대거 준비했으며, 먼작귀 캐릭터를 활용한 8종의 빼빼로 상품과 스티커세트를 단독으로 기획했다. '도라에몽에코백', '도라에몽노트케이스', '도라에몽그립톡세트' 등도 빼빼로와 함께 판다.
이마트24는 올해 빼빼로데이에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춘식이' 캐릭터를 정면에 내세웠다.
디자인 스튜디오 '덴스'(THENCE)와 손잡고 춘식이의 귀여움에 강렬한 색상으로 위트와 매력을 더해 스트레스볼 키링, 무릎담요, 타포린백, 미니캐리어 등 실용성을 갖춘 굿즈가 포함된 빼빼로 기획세트를 준비했다고 이마트24는 설명했다.
또, 아이돌 그룹 '뉴진스'(NewJeans)가 패키지 전면에 등장하는 빼빼로 제품 등을 시즌 한정 상품으로 내놓았다.
이마트24는 작년 빼빼로 판매량의 47%가 11월에 팔렸다며 올해 빼빼로데이에는 젊은 층 취향을 저격하는 패키지 디자인과 가지고 싶은 굿즈가 포함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는 데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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