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328130]은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3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3)에서 AI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 '루닛 스코프 IO'로 비소세포폐암 등 여러 암종의 치료 효과를 예측한 연구 결과 6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루닛은 비소세포폐암에서 발생하는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환자 가운데 표적 항암 치료 후 내성이 생긴 환자를 대상으로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면역 항암 후속 치료가 효과가 있음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루닛 스코프로 삼중음성 유방암과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 분포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면역 항암 치료를 위한 지표를 확인한 연구, 환자의 면역 반응과 암 종양의 전이 가능성을 예측한 연구도 발표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지난해 SITC에서 3편의 연구 초록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 보다 다양한 암종으로 연구를 확장한 결과 학회로부터 6편의 연구가 채택돼 발표하게 됐다"며 "면역 항암 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떠오른 SITC 학회 참석을 통해 루닛 스코프의 가치를 지속 입증하는 동시에 전 세계 의료 관계자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uns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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