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불공정 거래 의혹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재개된 영풍제지[006740]가 재개 이후 6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영풍제지는 개장 직후부터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90%)까지 내린 4천10원에 묶였다. 매도 잔량은 약 3천만주에 달했다.
주가는 거래 정지 전 3만3천900원에서 이날까지 88.2% 급락했다.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약 542만주가 거래되며 전날(49만8천주)의 10배를 넘어섰다.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와중에 개인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한가 종목의 주가 반등을 기대하고 매수하는 이른바 '하한가 따라잡기' 전략인 셈이다.
전날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이 영풍제지 주식 43만8천752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풍제지의 최대주주 대양금속은 장내에서 44만2천155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비슷한 시각 대양금속[009190]은 10.51% 급등한 1천6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엔 상한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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