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안보협의회 등 참석…인도·인도네시아도 방문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8~9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도 다음 주 방한한다.
미국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인도, 한국, 인도네시아를 순방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와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오스틴 장관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한국 정부 고위 지도자들과 회담할 예정이다.
그는 한반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지휘관 및 장병들도 만나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할 계획이라고 미국 국방부는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서울에서 역내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장병들과 만나 재향군인의 날(11일)을 기념할 예정이다.
그는 방한에 앞서 인도를 방문해 미·인도 국방장관 회담을 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방위 산업 협력 확대, 상호 운용성 강화, 양국 방산 가속화 생태계를 통한 혁신 진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스틴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 미·인도 2+2(외교·국방) 장관 회담도 가지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예방한다.
이어 그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제10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는 자카르타에서 미국과 아세안간 안보협력 확대 기회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식 회의도 주재하고 역내 인사들을 만나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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