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전 개시후 18명 전사…네타냐후 "가자시티 외곽 통과"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이 2일(현지시간) 여러 방향에서 가자시티를 포위하고 있으며 안에서 일부 병력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이날 공군기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전쟁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의 진전을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현지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그는 "병력은 밀집되고 복잡한 도시 지역에서 전투하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와 공중과 바다에서의 공습 지원이 전투를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지상전 개시 이후 지금까지 18명이 전사했다면서 "고통스러운 대가를 치르고 있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도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전투의 정점에 있다"며 "우리는 인상적인 성공을 거뒀고, 가자시티 외곽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지난달 28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전쟁 2단계' 선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 일부를 점령한 채 작전 규모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에 연료 반입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할레비 참모총장은 앞서 가자지구의 병원 가동을 위한 연료가 고갈될 경우 철저한 감독을 전제로 연료 반입을 허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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