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기후특사 4~7일 美서 회담…정상회담 분위기 고조

입력 2023-11-03 04:18  

미중 기후특사 4~7일 美서 회담…정상회담 분위기 고조
샌프란시스코 APEC 앞두고 中 고위인사 잇달아 방미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기후 문제 담당 특사가 4∼7일(현지시간) 사이에 미국에서 회동한다고 미국 국무부가 2일 밝혔다.
국무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문제 특사는 4일부터 7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서니랜드를 방문할 예정이며 현지에서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사와 만나 기후 위기에 대해 논의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리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것에 기초한 후속 협의라고 국무부는 전했다.
앞서 케리 특사는 지난 7월 중국을 찾아 셰 특사와 온실가스 저감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오는 11∼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미중 정상회담 개최가 유력해 보이는 가운데, 미·중은 최근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28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미국을 방문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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