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에 미활용 우수기술 이전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전력,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4개 에너지 공기업이 특허 101건을 중소·벤처기업들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한전 등 4개 에너지 공기업, 한국산업기술진흥원, 28개 기술 나눔 수혜 기업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산업부·에너지 공기업 기술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술 나눔은 동반 성장 차원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가진 미활용 우수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 이전하고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3년 사업 시작 이래 산업부는 33개 대기업과 공공기관으로부터 총 1만4천여개 기술을 제공받아 1천502개 중소·중견기업에 3천102건을 무상 이전했다.
앞서 한국전력과 한국서부발전은 70개 기업에 106개 기술을 무상 이전했다.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은 올해 처음 사업에 참여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우리 기업의 에너지·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 기술 확보는 글로벌 경쟁에서 앞장설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이달 말 SK그룹도 기술 나눔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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