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그룹이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소프트웨어 인력 육성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13일까지 채용 연계형 교육과정 '소프티어 부트캠프(Softeer Boot Camp) 3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소프티어는 소프트웨어와 엔지니어의 합성어다.
이번 부트캠프에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오토에버가 참여해 웹 개발과 모바일 개발, 서비스 기획, 디자인 등 4개 부문에서 총 90여명을 선발한다.
현대차그룹은 참가자들에게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총 8주간의 교육을 제공한다.
부트캠프 참가자는 이론 교육 후 팀 단위 프로젝트를 통해 협업 능력과 실무 프로세스에 대한 감각을 체득할 수 있다.
아울러 재직 중인 개발자와 만나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 상담의 기회도 갖는다.
이번 부트캠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사업인 'K-디지털 트레이닝'과 연계해 참가자 모두에게 훈련 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현대차그룹 관계사 취업 설명회,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부트캠프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내년 3월 채용 면접을 실시하고, 면접 합격자는 현대차와 기아, 현대오토에버에 입사할 수 있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