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한국·미래·IBK증권 등 목표주가 4만5천~4만9천원 제시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증권사들이 3일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보수적인 위험 관리로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증권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어려운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와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부문의 업계 지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백두산·홍예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지배순이익은 1천510억원으로 우리 추정치를 15%, 컨센서스를 5% 하회했다"며 "경쟁 심화로 브로커리지 수수료율이 하락하고 일부 손상손실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IB(기업금융) 손익은 추정치 대비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3조1천29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3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8.91% 증가한 2천1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순이익은 1천510억원으로 22.32% 늘었다.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목표주가 4만5천원, 4만8천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박용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이날 보고서에서 "국내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의 손실 가능성이 타사 대비 적으며, 경쟁력이 높은 리테일 기반의 안정적인 이익 흐름이 지속되고, 증권업종 내 배당 매력이 가장 높다"며 목표주가 4만9천원과 매수 의견을 고수했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저(노출)가 상대적으로 적고 CFD(차액결제거래) 관련 충당금 적립 완료로 향후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된다"며 목표주가 4만6천원과 매수 의견을 지켰다.
이밖에 NH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도 각각 목표주가 4만6천원과 매수 의견을, 메리츠증권은 목표주가 4만7천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