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5.2대 1 → 3분기 12.2대 1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올해 들어 계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은 ▲ 1분기 5.18대 1 ▲ 2분기 10.23대 1 ▲ 3분기 12.24대 1 ▲ 4분기(10월 말 기준) 15.48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분양 실적이 저조했던 작년과는 다른 분위기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각각 4.03대 1과 3.72대 1로, 하강 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분양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민영주택)은 37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 111.51대 1,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85.99대 1 등 수도권에선 두 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잇따랐다.
최근 분양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자 건설사들은 미뤄뒀던 분양 물량을 풀고 있다.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 물량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대우건설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에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을 시작하며, 롯데캐슬은 이달 중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에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웰' 분양에 나선다.
또 이달 중 현대건설은 충남 서산시에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DL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입지나 브랜드, 분양가 등의 다양한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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