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체류' 한국인·가족 16명 동승 日수송기 도쿄 도착

입력 2023-11-03 19:16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가족 16명 동승 日수송기 도쿄 도착
일본인 20명 등 총 46명 탑승…日정부, 두번째 한국인 출국 지원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한국인과 일본인 등 46명을 태운 일본 자위대 수송기가 3일 도쿄에 도착했다.
이날 저녁 6시 45분께 하네다공항에 착륙한 일본 항공자위대 KC767 공중급유·수송기는 일본 정부가 자국민 대피를 위해 투입한 것으로,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서 2일(현지시간) 밤 이륙했다.


수송기에는 한국인 15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과 함께 일본인 20명, 베트남인 4명, 대만인 1명과 이들의 외국 국적 가족 5명 등 모두 46명이 탑승했다.
한국인들은 공항 인근 호텔이나 지인 집에서 잠시 머물다가 귀국하거나 지바현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해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도쿄에 도착한 한국인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시작된 이후 일본 정부가 자위대 수송기로 자국민을 이송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한국인의 출국을 지원한 것도 두 번째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본인 60명과 외국 국적 가족 4명, 한국인 18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을 이스라엘에서 태워 지난달 21일 도쿄로 이송했다.
이는 같은 달 한국 정부가 공군 수송기로 이스라엘 교민 163명을 대피시킬 때 일본인과 가족 51명을 무상으로 함께 이송한 데 대한 '보답'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요르단에 파견한 나머지 자위대 수송기 2대는 당분간 현지에 대기시킬 방침이다.
ev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